이번 대만여행에서는 꼭 사야할 면세품이 있었다. 리리코스 마린 하이드로 앰플! 회사 후배의 샘플 나눔으로 써볼 기회가 있었는데 어머! 이건 꼭 사야해! 하는 품목이 되어버렸다. 기초없이 세안 후 적은양을 발라도 종일 쫀득함이 보일만큰 효과 좋은 수분라인이다. 반해버렸어!
추운 겨울 내내 히터 아래서 얼굴이 갈라져가는 줄도 모르고 일을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건 뭐, 푸석푸석... 울긋불긋. 시골로 체험학습 가서 고구마캐다 두 볼만 벌개진 어린시절의 내가 보이는구나... 껄껄... 피부미인이 되겠다고 살이 타들어가는 아픔을 참으며 레가토 레이저 시술도 받았는데 여기서 손 놓을 순 없지. 정성껏 가꿔 보겠다는 마음으로 인터넷 면세점을 쥐잡듯 뒤짐... 가격비교 해보겠다고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두 곳을 다 봤는데 신라면세점 최종가가 2만원이나 더 저렴했지만 내가 출국하는 그날까지 상품이 입고되지 아니하였다. 그래서 자주 이용하는 롯데면세점에서 구매했다. 어차피 구매할 또 다른 상품이 있었고, 적립금과 쿠폰을 쓰면 여기서 사나 저기서 사나 매한가지였다.
면세점 구매 내역을 보자. 결론적으로 리리코스 마린 하이드로 앰플은 약 6~7만원에 구매한 셈. 이런 화장품은 방판으로 구매하면 샘플을 본품에 못지 않게 준다고 해서 잠시 귀가 팔랑 거렸으나 나중에 면세품 수령 후 개봉해보니 여기에도 사은품으로 샘플을 챙겨줬다. 서운하지 않은 구성이었다. 그리고 필그림 귀걸이 2개 + 르네휘테르 샴푸 600ml (4개월정도 쓴다) + 브룩사이드 초콜렛을 구매.
아쿠아색 투명 케이스에 들어있는게 본품인데 5ml 짜리 12개가 들어있고 샘플로 챙겨준 것이 5ml 짜리 3개 추가에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휴대용 앰플 5개다. 저 똑딱이는 한 개 개봉하면 두 번에 나눠 쓸 수 있는 양이다. 쓸데없이 밝히지만 내 얼굴은 작지 않다... 그리고 필그림 별귀걸이 1쌍 (사진을 찍고 보니 상자에 가려서 안보인다...), 꽃잎 디자인 귀걸이 1쌍. 르네휘테르는 이미 개봉해서 사용 중, 브룩사이드 초콜렛은 대만여행 중에 다 먹어버렸다.
이게 똑딱이 샘플. 1ml, 한개로 두번 쓰니까 본품으로 계산해보면 총 120회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 그럼 아침저녁으로 바른다고 했을 때, 60일 분량이로구나... 근데 왜 나 이런거 계산하고 있음?
이건 본품에 들어있는 5ml 짜리 3병을 추가로 주었다. 쓸데없이 계산하면 아침저녁으로 15일을 쓸 수 있고나?! 껄껄~
위 사진에서 상자에 가려 볼 수 없었던 필그림 블랙별 귀걸이.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딱 원했던 사이즈의 귀걸이! 꽃잎 귀걸이와 별귀걸이가 타임 세일로 세트가에 나와서 얼른 구매했다. 역시 귀걸이는 인터넷 면세로 사야 뭔가 손해보지 않은 느낌이 든다.
3월의 면세쇼핑, 이렇게 해서 쿠폰쓰고, 적립쓰고 했더니 최종가 138,000원. 이달의 소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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