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버지가 소화불량과 구토 증상 등으로 힘겨워하시기에 정기적으로 하던 건강검진 일정이 아직 다가오지 않았지만 빠르게 위, 대장 내시경, 각종 혈액검사 등을 접수했다. 연세도 있고 단순한 위염 증상은 아닌 것 같아서 겁나는 마음에 발 빠르게 움직였다. 다행히 내가 걱정했던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고 덕분에 선종으로 확인된 대장 용종도 적시에 떼어 낼 수 있었다. 다만 위가 계속 불편했던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은 것인데 이 역시 위암 전단계 상황으로 볼 수 있기에 장상피화생 증상 및 위암 연관성,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장상피화생이란
장상피화생은 위장 내의 세포가 장의 세포처럼 변하는 증상이다. 이는 위 점막에서 발생하며 건강한 위 세포가 장 세포로 대체되는 비정상적인 변화이다. 이러한 변화는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암성 병변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장상피화생의 원인
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장상피화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위점막에 침입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염증이 지속되면 위 점막 세포들이 변화하거나 손상될 수 있어 장상피화생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2. 만성 위염: 지속적인 위염은 위 점막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준다. 이는 세포의 변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장상피화생의 초기 단계로 이어질 수 있다.
3. 위산 역류: 위산 역류는 위의 산성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것 외에도 위 점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장상피화생이 있다면 역류성식도염 역시 동반되는 것이 흔하다.
4.흡연: 니코틴과 다양한 독성 물질들이 위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거나 염증을 유발하여 장상피화생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5. 음주: 과도한 알콜 섭취는 위 점막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다.
6. 식이 요인: 고지방, 고열량, 고당분이거나 가공 식품이 주가 되는 식습관은 위 점막의 염증을 유발하여 위 점막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상피화생 진단 후 관리 방법
1. 정기적인 의료 검진: 장상피화생은 전암성 변병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6개월-1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병변 양상에 따라 조직검사를 실시하여 위 점막 세포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생활습관 개선: 생활습관 개선은 장상피화생의 진행을 막고 위 건강을 위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흡연과 음주는 위 점막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에 금연과 절주는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매운음식, 고지방, 짠음식 등은 위 점막에 악영향을 끼친다. 전반적인 생활습관, 식습관을 완전히 바꿔야한다.
장상피화생 완화를 위한 식이요법
1.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이 물질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추천 과일은 사과, 배, 키위, 베리류, 멜론 등이고 채소로는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 브로콜리 등이 있다.
2. 고섬유질 음식: 고섬유질 음식은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여 소화기관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미, 오트밀, 퀴노아, 렌틸콩 등이 있다.
3. 수분 섭취: 물은 소화를 돕고 위 점막을 보호한다. 따라서 하루에 적절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4. 식사 후: 식사 후에 바로 눕는 것은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식사 후 최소 2시간 동안은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이 좋다.
5. 피해야할 음식: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위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가공식품, 절임식품, 고기, 인스턴트 식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고지방 음식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소화 작용에 부담을 준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상피화생은 위암 전단계로 여겨지는 만큼 이 질병으로 진단 받았다면 잘 관리하여 위암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정기적인 검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치료,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 건강한 식이 요법을 통해 위 건강을 유지하여 장상피화생의 진행을 막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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