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파트너스를 운영한 지는 3년이 넘었다. 그동안 전력을 다해 임한 것도 아니고 심심찮게 들려오는 "쿠파스 월 1,000만 원 수익"이라는 소문은 나와는 먼 이야기 이므로 운영했다고 표현하기에는 적절치 않을 수도 있겠다. 블로그에 후기 작성할 일이 있으면 가끔 쿠파스 코드 넣어주기 정도만 했음에도 조금씩 들어오는 수익이 신기해서 취미처럼 하고 있는데 이번에 쿠파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만한 약관 변경이 있어서 알기 쉽게 정리해 본다.
쿠팡 파트너스 약관 변경으로 월 수익 3천만 원 제한
이번에 변경된 약관에서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 수입 금액 한도가 월 3천만 원으로 제한된다는 부분이다. 내가 월 쿠파스로 7천 수익을 냈건, 8천 수익을 냈건 간에 앞으로는 그중 3천만 원만 지급된다는 의미다. 나 같은 쩌리 수익자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 쿠파스로 월 1억 수익을 내는 파트너들도 있다고 하니 고수익을 올리고 있던 파트너들은 앞으로 수익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쿠팡 파트너스 프로그램 변경과 영향
현재 온라인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카카오는 티스토리를 인수하고 나서 블로거들의 블로그에 광고를 삽입하여 블로거들의 수익을 갈취 나눠가져가고 있고 네이버 역시도 이용자들을 네이버 안에서만 놀도록 묶어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판도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으니 쿠팡에서 약관과 운영정책을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것도 예상 못할 일은 아니었다.
이번 약관 변경으로 보건대 앞으로 소리소문 없이 쿠팡파트너스가 없어질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사업의 세계는 원래 그런 것이다. 확장을 위해서 투자하고 투자 목적으로 실행했던 계획의 실효성이 다하면 없어지기도 하고 그런 것이다. 그래서 온라인에서는 수익 다각화가 정말 중요한 것이다.
쿠팡의 결단
월 3천만 원으로 수익이 제한됐다는 것은 일 년 치 수익이 3억 6천만 원이 최대가 된다는 의미다. 이 말을 다시 살펴보자. 모두 알고 있다시피 쿠팡파트너스는 월급처럼 매월 같은 금액을 보장하지 않는다. 시즌에 따라서 수익이 들쑥날쑥 하기 때문에 비시즌에는 3천만 원이 안되지만 시즌에 월 3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내던 파트너들은 타격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쿠팡은 파트너스 활동에 투자하면서 홍보효과와 당장의 매출 볼륨을 키우는 데 효과를 봤을 것이다. 이제는 그 효과가 정체되었다고 보고 그 금액을 다른 방면에 투입하겠다는 의미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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