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 번 대자연의 시기가 도래하면 나는 턱부터 트러블이 올라온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마... 턱과 이마 위주로 군데군데 작은 뾰루지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그 느낌이 있음. 월경이 끝나면 알아서 자연스레 들어가긴 하지만 그래도 생리 기간 중 이 뾰루지가 가려운 것은 어쩔 수 없어서 이 것들이 자리를 잡고 여물기(?) 전에 재빠르게 손을 써줘야한다. 초기 트러블을 잠재우는데 가장 효과를 본 것은 한율 트러블 스팟 젤 되시겠음.
한율 트러블 스팟젤 Trouble Spot Gel 이다. 산들박하 뭐시기라서 패키지가 민트색인가보오. 어쩐지 터키쉬 블루 너낌도 나는 것 같고... 암튼 이 병이 20ml 짜린데 이거 하나면 천년만년 쓰게됨. 결코 적지 않은 양이다.
뚜껑을 열면 스포이드 처럼 생긴 주둥이가 나오는데 손으로 병을 살짝 눌러주면 이 스포이드로 약간 점성이 느껴지는 액체가 나온다. 색상은 투명한 밝은 갈색. 내 생각엔 피부트러블을 잠재워주는 병풀 추출물이 함유되어 색상이 이렇지 않은가 생각해봄. 많이 짤 필요 없고 손가락에 점찍듯 콕 짜준다.
나는 주로 요정도 짜서 뾰루지 위에 콕콕 찍어 바른다. 다른 이들은 얇게 잘 펴 바르는 것 같은데 나는 그럼 어쩐지 효과가 덜한 것 같아서 연고 바르듯 트러블이 난 자리에 두툼하게 얹듯이 바르는 편이다. (이건 순전히 나만의 임상 결과이므로 이렇게 저렇게 사용해보고 본인에 잘 맞는 방법을 찾기 바란다.
이렇게 바르고 잘 자고 일어나면 이 젤을 발랐던 부위만 건조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뭔가 트러블의 씨를 말려버리는 느낌이다. 그래서 초기 트러블이 더 번지지 않고 금세 가라앉는다. 작년에 이 한율 스팟젤을 접하고 효과를 충분히 보고 있기에 계속 꾸준히 사용하는 중이다. 피부 초기 트러블 잠재우는 데는 한율 트러블 스팟젤이 최고임! 벌써 두번째 재구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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