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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드라마 VIP 14회 예고 - 부사장 아내가 정선에게 건넨 사진의 정체...?

by 천천히 걸어볼까 2019. 12. 17.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포털 사이트에서 요즘 이슈(?)에 대해 한 번에 복습하곤 한다. 한 시간 넘는 시간을 들여서 TV앞에 앉아있는 것이 어쩐지 한심스러워서 진짜 궁금한 내용은 이슈로 떠오를 때 10분만에 훑고 마무리. 그러나 드라마 VIP 14회에 흥미진진한 이슈가 기다리고 있으니 과연 부사장 아내가 가진 카드는 무엇?

 

 

이제 종영까지 3회차만 남겨둔 이 시점에 나는 어서 정선의 시원한 복수 또는 복수가 아니더라도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나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보고싶다. 그런데 14회차 예고편에서 부사장의 아내(전혜진) 가 사진 몇 장을 정선(장나라) 에게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과연 부사장과 박성준 (이상윤)의 추악한 연결고리, 혹은 그 둘 모두의 치부가 될 키포인트가 될까? 

 

바로 이 장면!!!!! 부사장 아내가 정선에게 사진을 건내며, "박이사도 온유리도 무너질 거예요." 라고 확신을 하는 거면 분명 이것이 반전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인데 이게 과연 뭘까? -> 이 장면 나만 확대해봤어요????? ㅋㅋ

이 증거는 박성준(이상윤)과 온유리(표예진)사이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나정선이 원하는 것, 그리고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정서는 박성준과 온유리 이 둘이 불륜을 저지르고 해필리 에버 애프터하면 안되고 반드시 불행해져야 하는 것.

 

 

1. 박성준이 부사장의 부적절한 관계 뒤치다꺼리하며 다녔다는 것이 앞선 회차에서 몇 번 언급됐는데 이 관계를 말하는 걸까? 

    ▶ 이건 아닌 듯. 뒷치다꺼리야 우리나라의 기업 내 썩은 상하관계를 본다면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이런일이 없길 바라지만 세상은 핑크빛이 아님. 동심을 잃은 자의 냉소...) 몇 차례 저지른 불륜으로 인해 태생이 오너인 부사장이 바닥으로 내려 앉는 것도 아닐테고. 설사 부사장 자리를 잃는 다고 해도 자숙(?) 좀 하다가 재기할 게 뻔하고. 더불어 부사장 자녀인 온유리도 아버지와 함께 회사에서는 경질되겠지만 돈 많은 집 혼외자 아니던가? 다시 식품코너 시식 직원으로 돌아가거나 알바 전전하면서 어렵게 살진 않겠지.

따라서 불륜을 저지른 자와 이를 뒷처리 해준 자의 관계가 드러난다 해도 부사장, 박성준, 온유리 세 사람이 잃는 것은 있겠으나 그리 극단 적으로 무너질 일은 아니라 생각. 그리고 위에 언급한 대로 이것은 세 사람이 직장과 평판을 잃는 계기가 될 지언정 박성준과 온유리가 불륜을 멈추는 이유가 되진 않는다. 

 

 

2. 온유리가 부사장과 혈연으로 엮인 관계가 아니라는 것? 즉, 온유리와 부사장은 부적절한 관계 였던게 맞고 어떤 사유에 의해 이런 딜이 성사되었다는 것. 혹은 온유리가 모친과 부사장의 잠깐 스쳐간 과거 인연을 알게되어 작정하고 부사장에게 혼외자를 빙자하여 들러붙었다? 여기서 박성준은 온유리가 진짜 부사장의 혼외자인걸로 알고 있거나 또는 박성준이 친자검사 조작을 통해 온유리의 혼외자 빙자를 도왔다는 전개.

그리고 나중에 부사장 아내가 의뢰한 친자검사에서 유전자 불일치로 나와서 그 자료를 정선에게 건넨다?!  

     ▶ 자꾸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는데... ㅋㅋ 온유리가 박성준의 뒷통수를 치든 박성준이 온유리의 뒷통수를 치는 사유가 하나 나와야만 할 것 같다. 그래야 이 둘이 서로에게 등을 돌리는 스토리가 나올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온유리가 출근한 첫날 회사 PC로 그리 대담한 문자를 나정선에게 보낼 수 있는 캐릭터라면 이런 사기극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만 하다. 

 

과연 부사장의 아내가 쥐고 있는 카드는 무엇일지 몹시 궁금해서 현기증이 난다... 워후. 

 

동백꽃 필무렵이 끝나고 나서 딱히 흥미로운 드라마가 없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중간부터 시청하게된 드라마 VIP가 내게 고구마를 오조오억개를 줬다. 그런데 드라마 전개가 마음에 안들지만 결말이 궁금한 것은 왜인지? 대체 사이다는 언제 줄거냐고! 상황에 녹아들지 못하는 이상윤의 멀뚱한 연기도 별로고 표예진의 눈 똥글 뜨고 (김태희에게 배웠..?) 순진한게 무기인 듯 나는 순수한 사랑이에요, 하는 것도 불편하다. 

이 드라마 주요 캐릭터 중 연기는 장나라랑 이청아만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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