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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무료 사주 운세 풀이 타로 자미두수 점성술 후기 (광고 X)

by 천천히 걸어볼까 2022. 12. 18.

올해도 약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사주나 자미두수 점성술 등을 한 번씩 보곤 하는데 내 돈내산으로 용하다는 술사를 방문하거나 어플로 무료 사주 풀이를 보기도 한다. 사주나 타로, 자미두수, 점성술로 중대한 사항을 결정해서 그대로 따르겠다는 생각보다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고자 하는,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한 상담기능 정도로 여기는 게 맞겠다. 그렇게 나는 내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수년간 수백의 돈을 뿌려가며 운명을 찾겠다고 돌아다녔다. 그럼 지금까지 내가 겪어본 무료 사주 풀이 타로 자미두수 점성술 후기를 작성해보겠다.

 

타로 점술 보는 중

 

점신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무료 사주 풀이 어플이다. 이 사주 어플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17년 2018년 즈음인데 무료 어플임에도 소름 돋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는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다운로드하였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해마다 업데이트해가며 잘 사용 중이다.

(https://www.jeomsin.co.kr/)

 

 

 

이 점신 어플이 정통사주, 토정비결, 궁합, 취업운, 재물운 등 인생을 아우르는 총사주를 다루고 새해 운세, 내년 운세, 전년도 운세 등을 볼 수 있어 지난해가 얼마나 신빙성 있었는지 가늠할 수 있어 좋다. 아래는 점신에서 내 사주를 돌려본 결과 중 일부인데 이 말이 전부 다 맞지는 않지만 약 80% 정도는 내가 납득할 수 있게 내 성향을 잘 나타내 주었다.

 

 

재작년에 나는 출장이든 여행이든 간에 해외에 나갈 일이 전혀 없었는데 점신에서 생뚱맞게 해외에 나간다고 했었다. 몇 월이라고 찍어주기까지 하길래 웃기시네, you know nothing 하고 넘겼는데 세상에 갑자기 해외에 나갈 일이 생겨서 한 달 일정으로 다녀왔다. 그리고 한 참 뒤에 내게 해외에 간다고 알려줬던 점신의 신년 운세를 기억해내고 소름 돋았더랬다. 무료 사주인데 가끔 이렇게 사람을 놀라게 한다. 간편하게 언제든지 사주를 보고 싶다면 점신 어플을 추천한다.

(https://www.jeomsin.co.kr/)

 

 

자미두수

자미두수는 굉장히 생소한 사주 방식이었는데 이 또한 당시 함께 근무하던 동료에게 소개받았다. (모든 것은 회사에서 이루어졌네). 내가 태어날 당시의 별자리의 위치와 움직임을 보고 내 운명을 읽는 방식인데 서양에는 점성술이 있다면 동양에는 자미두수가 있다. 자미두수도 사주 역학과 같이 동양에서 오래 연구되어 이어져오는 학문이라고 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으나 대만, 중국에서는 사주만큼 자주 이용되는 유명한 점술 방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자미두수의 대가를 찾기가 어려우나 나는 "서 X"이라는 술사를 추천받아 사주를 보았다. 자미두수는 내 퇴사 시기를 정확하게 집어냈고 그 해 내게 다가올 일을 비교적 믿음직스럽게 예측했으며 내 감정과 처한 상황에 따라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등을 자세히 일러주었다. 그때 내가 한참 힘든 시기였는데 자미두수의 조언으로 잘 극복해냈다. 내가 주로 찾는 술사는 이메일로 꼼꼼하게 상담해주니 여러 번 읽어볼 수도 있기에 상담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https://blog.naver.com/nashiraus)

 

 

점성술

서양의 아스트롤로지, 점성술은 한 사람이 출생하던 순간의 장소와 시간을 기반으로 태양, 달, 행성 등의 배치를 나타내는 천궁도를 보고 사람의 운명을 읽어내는 사주를 네이탈 차트라고 하고 육효점과 같은 단시 점 점사를 보는 것을 호라리라고 한다. 네이탈 차트를 읽으려면 아주 오랜 기간 수련을 하고 다양한 임상을 거쳐야 하기에 이 또한 전문가를 만나기 어렵다. 지금까지 두 사람의 점성술사에게 점성술 사주를 보았는데 한 술사는 내 전반적인 성격이나 과거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잘 알아냈으나 내가 알고 싶은 미래는 예측하지 못했고 또 다른 술사는 내 네이탈 차트를 통해 나의 인생 대부분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이 술사는 내 심리가 무너져서 바스락거릴 때는 점사를 봐주지 않아 더 믿음이 갔다. 심리적으로 허우적거릴 때 보는 사주는 아무거나 다 믿고 좌절하거나 심하게 맹신할 수 있기에 이런 경우 점사 보는 것을 지양한다고 하여 아주 마음에 들었음. 이 점성술 사주는 여기에 가면 의뢰할 수 있다.

(https://blog.naver.com/lessness00)

 

 

무당 신점

내 생애를 털어 무당을 만나 신점을 본 것은 3번 정도. 아무것도 모르는 핫 베이비 20대 초반 시절 친하게 지내던 선배 언니를 따라갔던 것이 처음이었다. 그때는 이런 사주나 신점에 대해서 무지한 애기였기 때문에 뭘 물어야 할지도 몰랐고 생전 처음 만난 무당 할머니의 포스가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때 나는 고민이 별로 없는, 노는 게 좋은 대학생이었다. 그래서 그냥 할머니 덕담 듣고 온 느낌이었달까?

 

 

그 후 세월이 흘러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어 매일 눈물바람이던 시절, 퇴사를 하고 유학을 갈까 이직을 할까 고민하던 때에 (또) 회사 동료의 소개로 청담동 선녀를 만나게 되었는데 들어가 앉자마자 "왜 다리 저는 사람이 보이지?" 하는 말에 깜놀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아빠가 고관절 수술하고 재활 중이라 절뚝일 수밖에 없었는데 그걸 딱 말하니까 내가 놀랄 수밖에. 지금 생각해도 너무 신기하다, 신기해.

 

 

그렇게 인생의 고비마다 온갖 운명론을 찾아다니며 쓴 돈만 수백은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무료 사주 풀이도 소름 돋게 잘 맞을 때가 있어서 지금은 무료 사주로 종종 상담을 대신하곤 한다. 무료 사주 풀이 타로 자미두수 점성술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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