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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액소도스정 감기 비염약 부작용

by 천천히 걸어볼까 2022. 9. 29.

지난 주, 간호조무사 시험 이틀 전부터 몸이 아팠다. 겁이 덜컥 났다. 시험 전에 코로나에 확진되면 시험장에 출입할 수 없고 설사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당일에 발열이 있어도 시험장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오마이... 시험 못보면 내 9개월 그냥 날아가는 거임? 그렇게 6개월을 기다렸다가 내년 시험을 봐야하는 거임?! 하면서 호들갑 떨었는데 다행이 코로나는 아니었고 환절기 감기 몸살이었다. 그래서 약 꼬박 챙겨먹고 밥도 잘 먹어가면서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 ㅋㅋㅋㅋ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시험은 잘 치뤘다. 다만 감기약 부작용으로 계속 헤롱 거리는 중.

 

 

하루 세번 꼬박 챙겨먹은 감기약에는 콧물 감기에 처방되는 비염약인 액소도스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코혈관 수축 작용, 항알러지 작용으로 비염증상을 개선한다고 되어 있는데 느낌상 항히스타민제와 비슷하게 알르레기 증상을 감소시켜주는 약 같음. 약봉지에 적혀있는 주의사항을 보아도 운전 조심, 무한 수분섭취를 권장한다고 적혀있다. 기침을 막 토 할 것 처럼 하다가도 액소도스정이 포함된 처방약을 먹으면 칼칼하며 통증있었던 인후통이 금세 사라지고 기침도 잦아든다. 거참 약발 신기하네.

 

 

다만 효과가 빠른 만큼 부작용도 있는데 액소도스정의 대표 작용이 코혈관 수축이라서 콧속이 쉽게 건조해지기에 수분 없이 말라 헐어가지고 아프다. 목도 계속 마르고 나른해지는데 제일 기분 나쁜 부작용은 몽롱하게 졸리워 지는 것. 뭔가 말초로 피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나른한 상태가 되며 졸리다. 아침약 먹고 자고, 점심약 먹고 자고, 저녁약 먹고 자고... (하루 종일 자냐?!) 졸음에 쉽게 빠지기 때문에 액소도스정 복용시에는 운전을 안하는 것이 좋다.

 

 

요렇게 작은 알약으로 옅은 노란색의 약인데 목이 너무너무 아프다가도 액소도스정을 복용하면 침삼킬 때도 아프던 목 통증이 금세 사라진다.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약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서 고통을 줄여주기에 안먹을 수 없음. 인후통의 고통이 워낙 심해서 부작용을 감수하고 복용. 처방전대로 꼬박 하루 세 번, 식사 후 섭취 중이다. 지난 주 목요일에 시작된 환절기 감기가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낫지 않아서 힘들다. 입맛이 없는데도 잘 먹어야 한대서 꾸역꾸역 먹는 중이고 액소도스정이 들어간 처방약도 잘 챙겨먹는 중. 사실 감기는 두드러기처럼 치료제는 없고 통증이나 증상들을 완화 시켜주는 역할만 하는 약만 있기 때문에 통증을 없애는 액소도스정 같은 약을 먹으며 휴식을 잘 취하고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얼른 낫자. 아픈 것은 정말 힘듦...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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