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만학도는 간호학과 편입 후 벌써 학기 2주 차를 보내고 있다. 간호학과는 짧은 시간 내에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 많아서 하루가 정말 정신없이 휘몰아치고 있는데, 교내에서 실시하는 실습도 첫 주부터 바로 시작했다. 간호학과 실습실에서는 복장과 준비물을 모두 갖추고 실시해야 하기에 꼭 필요한 것이 간호화다.
옥시파스 간호화 선택 이유
옥시파스는 프랑스에서 개발하고 벨기에 그룹이 생산을 맡고 있는 간호화로 유명한 브랜드다. 나는 발에 무지외반증을 가지고 있어서 신발을 한 번만 잘못 신어도 하루종일 온몸이 아프기 때문에 신발을 고를 때 민감한 편이다. 따라서 앞으로 3년을 신어야 하는 간호화를 고르는데도 신중할 수밖에 없었는데, 간호사 지인들에게 최종적으로 옥시파스 로렌을 추천받았다. 발 볼이 넓은 신발이라 발에 전달되는 피로감이 덜하다는 말에 따지지 않고 옥시파스 로렌을 주문했다.
옥시파스 간호화 사이즈 선택 방법
저는 나이키는 235, 아디다스는 225-230, 그 외 신발들은 보통 235-240을 신는다. 그리고 항상 발볼 부분을 꼼꼼하게 보는 편인데, 무지외반증을 가진 사람은 엄지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오면서 발볼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선택한 옥시파스 간호화 사이즈는 240-245이다. 발의 안전을 위해 두툼한 스포츠 양말을 신고 간호화를 신을 예정이고 오래 서 있는 경우에 발이 쉽게 부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신는 신발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선택했다.
옥시파스 간호화 착용감
배송은 주문 후 다음 날 완료되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냉큼 신어봤다. 옥시파스 로렌은 발볼 부분이 넉넉해서 답답함이 없어 마음에 들었다. 또한 발바닥 인솔을 추가하지 않았음에도 푹신함이 느껴져서 편안했다. 신발끈이 아닌 벨크로, 일명 찍찍이가 달려있어서 신고 벗기도 간편하고 개인의 발등 높이에 따라 조절하여 여닫을 수 있어 발이 쉽게 피로해지는 간호사들이 많이 신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간호화는 신발의 바닥부분 소재도 중요하다고 한다. 병동 근무 시 신발과 바닥의 마찰로 인해 걸을 때마다 소리 나는 경우가 있어서 이를 피해야 하고 미끄럼 방지가 탄탄하게 되어 있어서 간호사 본인의 안전에도 도움이 되는 신발을 착용해야 하니 바닥 소재도 꼼꼼하게 봐야 한다. 그런 의미로 직접 골라 내 돈으로 구매한 옥시파스 로렌 마음에 쏙 든다.
지금까지 옥시파스 간호화 간호학과 실습 신발 후기 (내돈내산) 글을 작성해봤다. 발등 전면이 메쉬 소재라 통풍이 잘 되는 점도 간호사들이 선호하는 부분이다. 혹시나 간호화를 고르는 선생님들 또는 학생 간호사들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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