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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일본은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까? 올림픽 취소?

by 천천히 걸어볼까 2020. 3. 4.

WHO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는 이제 전세계적 유행병인 팬데믹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크루즈 감염자: 706), 사망자는 13명이나 발생했다.

더 큰 문제는 일본은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의 진단검사를 국가가 나서서 방해하며 감염자를 은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병을 진단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확진자 수의 증가를 막으려는 일본 정부의 꼼수인건데... 일본 결정권자들은 타조인걸까...? 손으로 하늘을 가려서 자기 눈에만 안보이면 다 가려지는 건가...?!

 

일본 올림픽 변수: 방사능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방사능도 방사능이지만 이제는 코로나가 일본의 올림픽 개최 여부의 가장 큰 변수가 되었다. 이미 일본 내에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감염이 여러건 발생하고 있어 폭발적인 지역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빠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일본의 검사 건수는 한국의 1/4밖에 되지 않는데다 진단검사에 대한 장벽을 높게 만들어 확진자 수를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며 일본 국내는 물론 타 국가들의 비난이 쏟아지고있다.  

 

이렇게 불투명하고 불안한 사회적 상황에서 올림픽을 개최했다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물론 일반 관광객까지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냐, 과연 일본이 문제없이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냐는 각국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이런 비난을 의식한 듯 일본 올림픽 담당상은 2020 올림픽이 연내에서는 연기가 가능하다며 올림픽 시작 2달 전인 5월 말에 최종 결정을 하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IOC역시도 뚜렷한 입장 언급을 피한채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전 세계 선수들은 올림픽 준비에 힘써달라." 는 메시지를 남겼다.

 

지금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에 강력히 반발하던 일본도 일본내에서 점차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처음으로 올림픽 개최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현재 세계로 퍼져나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양상을 고려하면 올림픽이 시작되는 7월까지 이 사태가 진정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일본 부흥의 일환으로 올림픽 개최에 사활을 건 일본정부는 어떻게든 올림픽을 개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 방사능 누출 수치 은폐, 코로나 감염자 은폐 등 - 보여왔기에 올림픽 포기 보다는 연내 연기 개최로 가닥을 돌린 것인데 이것이 과연 가능한 선택지인지 의문이다. 

 

올림픽이 동계와 하계로 나뉜 이유는 각 계절별 종목의 차이가 있기도 하고 각국의 스포츠 이벤트 사정에 개최 일정이 협의되기 때문에 현재 일본이 만지작 거리는 개최연기 카드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WHO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의견을 내고 있지는 않으나 상식적으로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가운데 이런 큰 국가간의 대 이동으로부터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본의 올림픽 개최는 방사능과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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