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적 로망은 다개국어 능력자였는데 지금은 모국어인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지경이다. 내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이해해주는 내 친구들과, 가족과, 주변 분들께 매우 감사. (눈물 좀 닦고...) 암튼 그렇다고 해서 다개국어 능력자의 길을 포기할 순 없지. 한국어는 틈날 때 마다 책을 큰소리로 읽고 있고, 영어는 여전히 미드 프렌즈로 공부하고 있으며 때때로 문법책을 소설책 읽듯 가볍게 본다.
나이먹고 머리가 점점 더 녹슬기 전에 어서 뇌 속에 새로운 언어의 길을 마련해주고자 스페인어, 일본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여러가지 언어를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진입이 어렵지 않은 것으로, 쉽게 가자는 마음으로 중국어를 선택했다. 중국어는 고등학교때 제2 외국어로 2년간 배운 경험과 한 때 재밌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 새롭게 시작하기에 부담감이 좀 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중국어 학원과 구몬 중국어를 저울질하다가 패스트원 레드 중국어 학습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음. 패스트원 레드 중국어 학습지는 일주일에 한 번, 원어민과의 전화 학습으로 발음 교정도 받을 수 있고 환급패키지까지 있어 망설임 없이 바로 결제! 슥슥 잘도 긁는다 카드... ㅋㅋ 6개월학습으로 신청, 만원 할인받아 53만원 결제함. 목돈이 나가면 마음이 쓰라리다....
매주 한 번 씩 학습지를 우편으로 배송해주며 원어민의 음성파일도 제공되어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어 외국어 학습에 꼭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춤.
그렇게 해서 3/13 화요일에 배달온 패스트원 레드 중국어 1주차 학습지 되시겠다.
내용물 안전하라고 뽁뽁이 봉투에 담아 배달해주는 정성. "패스트원 레드"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이것이 학습지인지 뭔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회사로 배달받기 때문에 이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봉투를 열어 내용물을 꺼내보니 처음엔 좀 실망.... 학습지도 얇고 답지라고 주신건 그냥 인쇄물이라서 어라 이거 뭐임? 퀄리티 좀 떨어진다 싶었으나 1주차 미션을 진행해보니 학습지가 괜히 삐까뻔쩍 할 필요는 없겠다고,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느낌. 이랬다 저랬다 펄럭이는 마음.
듣기, 말하기, 쓰기가 주차별로 한 번씩은 학습하도록 준비되어 있으며 듣기 학습부터 시작한다.
첫 페이지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원어민의 발음으로 음성을 들으며 연습할 수 있다. 나는 크롬에 접속해 엠피 파일을 다운받음. 영어를 공부할 때도 음원을 주구장창 듣고 따라하는 방법을 사용한터라 음원파일이 내게는 매우 중요했다.
고등학교때 배워둔게 있어서 성조구분은 쉽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N / L 성모 소리를 헷갈릴 줄이야...
성조를 구분하여 소리를 낼 수는 있고 성조표시에 따라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알고 있지만 굳이 1성부터 4성 중 나누라고 하면 잠깐씩 헷갈린다. 그래서 6번에서 실수가 있었다. 오랜만에 듣고 읽으니 재미가 쏠쏠했으나 이거 한자쓰기와 뜻 외우기에 들어가면 잘 해낼 수 있을까 겁이 나는게 사실이다. 조바심 내지 말고 하루에 한 단어라도 정확히 알고 넘어가자는 마음으로 천천히 학습을 진행해야겠다.
#자기계발 # 중국어학습지 #패스트원레드 #다개국어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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