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맛집! 마루돈까스.
합정에는 돈까스 집이 없는데 (내가 못찾는 걸지도..) 그래서 더 핫해진 마루돈까스다.
점심에 시간 잘못 맞추면 대기가 너무 길어서 돈까스를 먹는 불상사가 생기니 점심시간 땡 하면 후다닥 사무실을 나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예전에 찍어 인스타에 올렸던 사진을 가져왔더니 확실히 처리한 느낌나네. 그러나 어디서 퍼온거 아니고 내가 찍은 사진 맞고요...
내 올타임 풰이보릿은 냉모밀 안심 세트. 셑... 저기 저렇게 고추 하나를 꼭 제공해주는데 이게 킬링포인트. 돈까스를 먹다보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끼함을 이 고추가 감쪽같이 잡아준다. 내 트레이에 보이는 고츄 두 개.. 매운걸 잘 못먹는 친구가 내게 항상 넘겨줬지...
이틀전에 방문한 합정 마루돈까스. 역시나 이번에도 냉모밀 안심돈까스 세트. 9,900원임. 날이 추워서 일부러 최대한 안추운 날 골라서 갔다. 왜냐면 난 꼭 냉모밀 세트가 먹고 싶었으니깐... (우동세트도 있으나 내 입맛에는 그닥..)
이거 먹겠다고 왕복 3시간 지하철타고 다녀옴. 그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다. 진심 추천...
그리고 지난 6개월간 너무 그리웠던 양배추! 아니 왜 집에서 먹으면 이 맛이 안나는 것인지... 같은 양배추이거늘... 의문.
마루돈까스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오랜만에 장거리 출타한 이야기.
합정역 5번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자전거 점포를 끼고 우회전 한 후 쭉 내려가면 된다. 삼거리가 나오는 곳에 마루돈까스가 자리하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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