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피부과 협찬, 추천 홍보글이 아님을 밝힌다. 내발로 찾아가서 내 돈 주고 시술받은 이야기. 피부과 가기전에 손구락에 땀나게 검색했으나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해 내가 겪은 이야기를 토대로 좀 자세하게 적어볼까 한다.
사진과 함께 일자별 변화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eun2018.tistory.com/13?category=737158
나는 피부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른다. 게을러서 이기도 하고 관심이 별로 없어서 이기도 하다. 화장품 종류도 잘 모르고 선크림도 25살이 되어서야 바르기 시작했으며 기초는 지금도 스킨 로션으로 끝낸다. (나는 화장품에 무지하고 화장에 공들일 만한 에너지가 없다.) 술, 담배는 안하지만 늦은 퇴근 후에 화장도 못지우고 골아떨어지는 일도 빈번하다. 분명 피부에는 좋지 않은 습관인데 부모님 피부가 고운 영향인지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큰 트러블 없이 잘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날, 내 얼굴에 모공이 너무나도 크게 보이는 거임.... 일부러 하나하나 심어놓은거 마냥 큼직큼직! 뭐에 한 번 꽂히면 그것 밖에 안보이는 몹쓸 집요함이 있는 나는 샤워할때마다 두드러져보이는 모공이 너무 거슬렸다. 그래서 급 검색 시작. 모공관리, 모공시술, 모공레이져, 모공 화장품, 모공축소 등등. 모공에 관련된 키워드는 죄다 검색해보고 뷰티 유튜버 영상도 꽤 봤다. 그 시간에 세안이나 한 번 더 하지.. 헛헛
긴 시간동안 자료를 찾아보았으나 결론은 피부가 좋아지려면 역시 피부과를 가야한다는 것. 한 번 늘어난 모공은 화장품이나 팩으로 가릴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개선할 수 는 없다는 것. 좌절... 그래서 십년전에 점빼러 간 이후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피부과를 내 발로 찾아갔다.
그럼 피부과 가기전의 내 피부 상태는 어땠는가?! 사진으로 남겨놓은 근접샷이 없는데 일단 여드름성 피부는 아니었고 생리 전후로 뾰루지 같은게 올라오는 정도. 그리고 그걸 또 짜면 착색된 채로 오래 남아있고 피부는 흰 편이라 착색된 자국이 눈에 겁나 잘보이는 수준. 어릴 때 부터 뜨거운물 샤워를 좋아해서 그런지 나비존, 턱 부분의 모공이 육안으로 보였다. 그나마 두 살 어렸던 2016년에는 에어쿠션만 사용하고도 잘 가려지는 듯 했는데 작금에 도달하니 조명이 아무리 좋아도 사진찍기 싫어지는 얼룩덜룩한 얼굴만 남았다.
시술 받고 나면 바로 출근이 어려울 듯 하여 긴 연휴를 이용하기로 했고 2/14 수요일에 피부과 선생님과 상담,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선생님은 자꾸 프락셀을 권유해주셨는데 나는 착색보다는 모공이 더 고민이니 프락셀 보다는 레가토로 하겠다며 쟁취. 아, 대부분의 내원자가 프락셀과 레가토를 같이 시술한다는데 나는 어쩐지 박피는 썩 내키지 않아 레가토 + 재생주사만 고고.
시술당일부터 하루하루 변화는 사진과 함께 업로드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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