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어번역기 하면 떠오르는 파파고.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는 저는 업무에 영어사용 빈도가 높은데요, 가끔 이메일 보낼 때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올 때가 많아요. 우리말도 여전히 완벽하지 않은데 뒤늦게 각잡고 배우기 시작한 영어로 우리말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전달하려니 참 고생이 많네요. 이렇게 영어로 머리가 지끈지끈할 때, 내가 잘 설득력있게 잘 썼는지 확인할 떄 종종 네이버 영어번역기를 사용합니다. 이메일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검토하는 용도랄까요?

네이버 영어번역기는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번역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3년 이상 꾸준히 사용해본 결과 네이버 영어번역기의 정확도가 거의 90%까지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네이버 영어 번역기의 사용방법과 효과를 알려드릴게요. PC 또는 모바일에서 "네이버 영어번역기"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여기에 바로 사용할 문장을 넣고 번역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결과가 나와요. 한글을 영어로, 영어를 한글로 아주 쉽게 번역이 가능합니다. 아래 네이버 영어번역기 파파고를 간단하게 작동시켜봤습니다.

"나는 배고파요." 공손한 네이버 영어번역기네요. 파파고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아래와 같이 문장에 들어간 단어는 물론 발음까지 한방에 싹 정리가 됩니다.

네이버 영어번역기는 사용자가 번역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 빨간색을 표시한 부분 번역수정, 번역평가를 클릭하면 번역에 직접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건 네이버가 번역의 정확성을 위해 집단지성을 수렴하는 것 같아요. 영어고수이신 분들이 참여하시면 좋겠네요.

위 이미지에서 왼쪽하단에 표시해놓은 스피커를 클릭하시면 그 문장과 각각의 발음을 들을 수 있어요. 영어공부하는데 정말 안성맞춤!!
네이버 번역기는 영어뿐만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등 다수의 언어를 번역할 수 있습니다.

전 가끔 말도 안되는 문장들 가져와서 이것저것으로 번역기를 돌려보고 발음 들어보며 놉니다. 심심할때 영어번역기로 킬링타임.
자, 그럼 네이버 영어번역기 파파고는 얼마나 정확할까요? 제가 업무에 사용했던 문장을 써볼까 했으나 기밀유출이 될 수 도 있으므로 오바마의 연설문을 사용해볼게요.
오바마의 연설문 중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는데요, 먼저 중고등학교 정규과정을 마쳤다면 대략 이해할 수 있는 쉬운문장으로 골라봤습니다.
"And here in New York, Alex, who is just six years old, sat down and wrote me a letter."
대략 "그리고 이곳 뉴욕에 사는 6살 밖에 안된 알렉스는 앉아서 제게 편지를 썼죠." 이런 내용인데요, 네이버 번역기 파파고는 이것을 어떻게 번역했을까요?

워후... 딱 이해하기 쉽게 번역을 해줬습니다. 파파고는 좀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직관적으로 번역해주므로 활용도가 높아요. 그럼 같은 내용으로 한글 -> 영어 번역도 해봤습니다.

방금 사용했던 문장이라 그런지 결과를 똑같이 보여주네요. 그래서 제가 번역한 "그리고 이곳 뉴욕에 사는 6살 밖에 안된 알렉스는 앉아서 제게 편지를 썼죠." 이 문장을 네이버 영어번역기를 통해 영어로 바꿔봤어요.

와우!! 단어의 순서가 조금 달라졌지만 문법적으로, 의미상으로 전혀 문제없이 깔끔하게 번역해줬어요. 그럼 살짝 난이도 있는 문장을 테스트해보기로 합니다. 역시 오바마 연설문에서 가져왔어요.
"And maybe sometimes we forget that the only rationale for doing it is to help that little boy." 저는 이 문장을 "그리고 간혹 우리는 그것을 하는 유일한 이유가 그 작은 소년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곤 합니다." 라고 이해했어요. 네이버 영어번역기는 어떻게 번역했을까요?

문장에 들어간 단어를 빠짐없이 모두 번역을 하려다보니 완전 딱딱한 느낌이 나지만 문장이 전달하려는 바를 이해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 제가 번역한 문장인 "그리고 간혹 우리는 그것을 하는 유일한 이유가 그 작은 소년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곤 합니다." 를 네이버 영어번역기를 통해 영어로 바꿔볼까요?

이렇게 깔끔하게 영어문장을 뽑아줬습니다. 이러니 일할 때 영어번역기 안돌릴 수 없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일은 해야하는데 영작이 안나오는 날, 저에게 아주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네이버 영어번역기 파파고에요.
제가 위에 테스트하며 보여드린 것처럼 문장단위로 짧게도 가능하지만 긴 문장도 막힘없이 해석해줍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BBC 인터뷰 중 일부를 가져와 네이버 번역기를 돌려봤습니다. (출처는 BBC news)

아래 한글로 적힌건 영어를 어떻게 발음할지 한글로 표시해준거예요. 보고 읽기도 수월하죠? 이렇게 한글로 표기된 발음으로 연습하다가 잘 모르겠으면 스피커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서 외국인의 리얼발음으로도 들어볼 수 있어요.
그럼 위의 영어 인터뷰 내용을 네이버 영어번역기는 어떻게 해석했을까요?

이 기계는 짧은 문장을 입력했을 땐 공손하더니 긴 문장을 주니 급격하게 건방져졌어요. ㅋㅋ 그래도 긴 영어 문장을 아주 이해하기 쉽도록 깔끔하게 해석해줬습니다. 번역기 만세!
캡쳐된 인터뷰 문장이 작아서 잘 안보이는 분들을 위해 원문과 해석을 아래 작성해봅니다.
Yes. One thing I also would like to point out, as governments, we also have to guard against panic. I think governments have to be cool-headed about this and do what we do based on evidence and science. Because I think the declaration of the pandemic by the WHO risks turning the spread of the virus into a spread of fear and phobia. I can’t tell you how many incidents I get reports of, Asians, not just Koreans, being verbally abused, even physically attacked in other countries. And this, governments have to take responsibility to stop this kind of incident because that is not helpful to generating the spirit of collaboration that we absolutely need to overcome this challenge together globally.
그래, 내가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정부로서 우리는 또한 공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정부가 이것에 대해 냉철하게 대처하고 증거와 과학에 근거하여 우리가 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세계보건기구에 의한 전염병의 선언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공포와 공포의 확산으로 바꿀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아시아인들도 언어폭력을 당하고 심지어 다른 나라에서 신체적으로 공격당했다는 보고가 얼마나 많은지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이 도전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협력의 정신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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