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웹툰을 볼 때 따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호러물이나 혐오감을 주는 디테일한 묘사가 들어가 있지 않고 웃음이 실실나오는 훈훈한 이야기라거나 격한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스토리거나, 우리 사회 아직 따뜻하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웹툰이면 딱히 가리지 않고 본다. (근데 써놓고 보니 훈장님이 웹툰 고르는 줄...?!)
그래서 요즘 매주 업로드 되는 시간을 오매불망 기다리게 되는 웹툰은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과 배혜수 작가의 '쌍갑포차'! 천계영 작가의 '좋아하면 울리는'도 매주 챙겨봤는데 현재 작가의 건강문제로 휴재가 된지 꽤 오래되어 안타까울 따름...
< 유미의 세포들 >
오래된 웹툰이다. 첫 연재를 2015년에 시작했으니 거의 5년이 다 되어간다. 이렇게 장기간 연재할 정도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짜내 스토리 라인을 완성시키는 것도 대단하지만 작가가 남자인데 연애 중인 여자의 심리를 그렇게 잘 알고 있다는 것도 새삼 놀랍다. 사랑에 빠지고, 연애를 하고, 틀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사랑이 식는 과정이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고 사랑을 한 번이라도 해본 자라면 "어머어머, 이거 내 얘기야" 하며 호들갑 떨기 딱 좋은 그런 웹툰 되시겠다. 어디서 그렇게 창의력이 샘솟는지 궁금. 세포들에게 사건에 대응해 역할을 주는 컨셉도 신선하다.
그리고 이 웹툰의 묘미는 해를 거듭할 수록 달라지는 혹은 성장하는... 혹은... 개선되는?! 작가의 그림체에 있다.처음 시작때는 확실히 남자 작가의 그림체로 보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완벽한 순정만화 그림 스타일이 완성되었다! 짠!!
구웅, 유바비에 이은 뉴페이스 등장! 유미가 이자와 새로운 연애를 할 지, 구웅을 다시 만날지 궁금해서 현기증 남...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구웅과 다시 만나지 않았으면 한다. 전남친은 다시 만나는거 아녀.
웹툰의 스토리로 봤을 때 유미는 이자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 듯 하다. 왜냐면 앞으로도 연재를 계속 하려면 그 방법 밖에는 없.... 작가님, 연재 끝내지 말고 계속 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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